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안내 : 변경 사항 [긍정적 방향 제시]

티스토리에서 갑작스럽게 2023년 01월 03일에 이메일이 왔습니다.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이메일을 열어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카카오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다른 회사보다는 훨씬 고객 중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 '오딘' 게임도 그렇고 전체적인 회사 분위기도 삼성이나 다른 회사에 비해 개방적이고 열려 있는 이미지였습니다. 이번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보상 이모티콘 3종에 대한 부분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지급할 거면 3종 모두 평생 무료로 지급하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춘식이(평생), 토심이(90일), 망그러진 곰(90일) 이렇게 지급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나름 예전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는 고객 중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먼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이메일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안내 : 변경 사항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안내

또한 이번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안내 부분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이용 약관 개정 안내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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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보자면 '변경된 티스토리 이용약관은 2023년 2월 6일 자로 효력이 발생됩니다. '라는 내용과 '개정 약관에 동의하지 않는 회원은 개정 약관 시행일 이후 7일 이내에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행일 7일 이내에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회사는 해당 회원이 개정 이용약관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대기업의 횡포처럼 느껴질 정도로 티스토리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서비스 이용약관을 갑작스럽게 바꾸고 그게 맘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라는 내용과 7일 이내에 거부 의사가 없을 시에는 당연하게 이용약관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을 공지하였는데, 과연 티스토리에 정성을 쏟은 많은 블로거들이 쉽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거부 의사표시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회사도 기업이다 보니 수익 창출이 우선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용 유저들의 의견이나 갑작스러운 공지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되긴 합니다.

제9조(서비스 내 광고) 신설

변경 후

제9조 (서비스 내 광고) 신설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

변경 전에는 제9조(서비스 내 광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경되었습니다. 제9조 (서비스 내 광고)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이 부분 역시 강제적인 성격을 띠는 문장으로 보입니다. 티스토리 이용자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할 것이고 그에 관련된 내용은 카카오 회사에 의해 정해질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티스토리 이용자 자신의 블로그에 소유권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티스토리의 구글 광고 수익과 카카오에서 광고 게재하는 부분에 대한 수익이 추가적으로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익의 귀속' 부분에서 어느 정도 소액이라 생각되지만 그 정도를 티스토리 사용자들에게 주고 대부분은 카카오에서 갖고 가겠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부분만 조금 잘 조율이 된다면 티스토리 사용자들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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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제11조(회원의 의무)

제 11조 (회원의 의무) 15번

제11조(회원의 의무)와 관련된 부분에 전에는 없었던 15번 항목이 생긴 걸 알 수 있습니다. 제11조에서는 '회원은 아래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됩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15번 항목인 '어떤 방식으로든 서비스 내에 게재된 광고를 포함한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 등의 변경, 조작하거나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도 강제성이 느껴지는 항목입니다. 고객 중심적이라고 생각했던 카카오에 대한 생각에 변화를 줄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많은 고객인 유저들도 이런 갑작스러운 서비스 이용약관 변경에 실망을 많이 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팀에서 이번 건에 대한 생각을 잘해야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네이버와 경쟁구조를 갖고 있고 네이버블로그를 이기려면, 더욱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고객 중심적인 모습을 보여야 네이버 블로거들의 유입도 많아지고 티스토리가 제1의 블로그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긍정적인 방향인 티스토리 내 광고에 대한 수익을 회사에서 정할 때 회사 100%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적은 양의 수익이라도 돌려준다면 아마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티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