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현명하게 다스리는 방법
울화병이라 불리는 '화병'은 분노와 같은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여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 있는 병을 말합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을
'hwa-byung'이라고 등재됐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서 특히 자주 발생하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특히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에 많이 나타나기에
노년기를 아름답게 맞으려면
무엇보다 '화'를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심지어 '앵그리 올드'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노년기에 접어들면
젊은 세대의 싸늘한 시선에 소외감과
무시당하고 있다는 억울함을 느끼며
이런 감정들이 쌓여 쉽게 분노가 생긴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감정 가운데서도 화는 스트레스와 후회라는 후유증을 남깁니다
화를 내고 나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상대방에 상처를 주었다는 자책감에 후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화를 참지 못할까요?
먼저 화가 나는 이유를 살펴보면
내 마음속에 '내가 옳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는 것이지요
이런 감정은 내면에 깊이 깔려 있어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옵니다
우리가 화를 벌컥 내고 난 다음에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
"나도 모르게 그랬다"
"습관적으로 그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실제로 감정이란 무의식에서 나오는
습관화된 반응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선뜻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합니다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렇지"
그런데 잘 살펴보면 '화를 낼 만한 상황'이라는
기준 자체가 지극히 자기중심적입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과 그 안에서 축적된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가치관이나 관념에 따른 것이니까요
말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내 생각이고 내 취향이고 내 기준에 불과합니다
'Touching to the he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명한 사람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Part1] (69) | 2024.02.09 |
---|---|
'화'를 현명하게 다스리는 방법 [Part2] (77) | 2024.02.08 |
치매 예방하는 방법 : 치매초기증상과 치매 걸리기 10년전에 나타나는 증상 [Part4] (82) | 2024.02.06 |
치매 예방하는 방법 : 치매 초기증상과 치매 걸리기 10년전에 나타나는 증상 [Part3] (83) | 2024.02.04 |
치매 예방하는 방법 : 치매 초기증상과 치매 걸리기 10년전에 나타나는 증상 [Part2] (74) | 2024.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