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대부분은 운동으로 해결된다 : 운동의 뇌과학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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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대부분은 운동으로 해결된다 : 운동의 뇌과학 [Part2]

 

 

첫 번째 이유 뇌는 게으름을 좋아한다

운동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뇌가 움찔하는 이유는

뇌가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게으르기보다는 검소합니다

 

뇌는 모든 자발적 운동을 불필요한 지출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뇌는 당신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에만 운동하기를 원합니다

 

생사가 운동에 영향을 받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살고 싶다면 무조건 움직여야 했던 

선사 시대의 조상들과는 달리 

지금 우리는 움직이지 않아도 

수십 년을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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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필요한 때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 두어야 했던

선사시대에 비해 현대의 삶을 살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는 때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음식이 귀했고 채집과 사냥에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 했습니다

그때는 시상하부와 그곳에서 울리는 허기의 알람이 

우리를 구하는 영웅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사냥하는 동안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었습니다

인류학자들은 초기 인류가 사냥감 보다 더 빨리 달려서 

사냥감을 잡았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사냥은 하루 중에 가장 더운 시간에 시작되어 몇 시간씩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인간에게 유리했습니다

 

인간은 동물보다 털이 적고 땀구멍이 많습니다

또한 인간은 이족 보행 때문에 에너지를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동물보다 운율 스트레스에 오래 견딜 수 있었고

몇 시간에 추적 끝에 동물은 결국 힘없이 지쳐 쓰러졌을 것입니다

 

그렇게 선사 시대의 사냥꾼인 존은 결투 없이 사냥감을 잡고 했습니다

또한 존이 다시 사냥에 나서기 위해서는 기나긴 추적으로 지친 몸을 

회복해야 했기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생활이 일상이었다

 

사실 존은 사냥을 할 때는 제외하고는 게으른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한 행동 때문에 존은 엄청난 욕을 먹었지만

결국 모두가 그의 게으름으로부터 혜택을 받았음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존의 다리는 푹 쉬어서 항상 사냥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였고

덕분에 존은 사냥감보다 빨리 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게으름이 존을 살린 것입니다

게으름 덕분에 그는 먹이를 사냥해 오래 살 수 있었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었습니다

 

다윈은 이것을 두고 적자생존이라고 해야 할지

나태자 생존이라고 해야 할지 고민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모든 존의 후손 존 주니어들은 존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에너지를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존 주니어는 더 이상 살기 위해 

사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에 게으름에 빠져 있습니다

천성적으로 게으르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그를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 에너지를 아끼는 존의 유전자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논리는 게으름 보다 강합니다

 

 

인간의 두뇌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발달해

합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 두피질은

좀 더 현명해서 게으른 뇌의 감정적인 애원에 논리적인 반박을 가합니다

이성에 뿌리를 두고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게으름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전두피질의 작동하기 위해서는 

운동에 대한 계획이 필수입니다

 

이렇게 게으른 뇌를 이기기 위해서는 

달력을 이용해 미리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는 간단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운동에 쓴다는 점으로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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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는 새롭게 운동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않은 여성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절반은 지시에 따라 달력을 이용해 운동계획을 세웠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계획을 세운 여성들이 계획이 없는 여성들보다

꾸준히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하고 처음 세운 목표도 달성했습니다

 

달력에 운동 계획을 미리 적어두고 운동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아낀다면

게으른 뇌가 운동은 힘들어라고 징징거릴 때 

"오늘 운동은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야"라고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의 게으른 뇌는 설득이 소용없음을 깨닫고 

당신이 운동을 하도록 내버려 둘 것입니다

 

느림과 꾸준함이 답입니다

운동을 막 시작할 무렵에는 당장 눈앞에 결과에 도취되어

휴식은커녕 운동 강도를 조절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느림과 꾸준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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