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
주식을 하시다 보면 마녀데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마녀데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주식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마녀데이라는 말은 들어 봤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이 마침 미국 주식 시장 마녀데이라서 마녀데이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녀데이란?
마녀데이는 선물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을 이야기 합니다.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하는데 주식시장에서 지수선물, 지수옵션과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 4가지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쳐서 주식시장의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날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미국의 마녀데이는 3, 6, 9, 12월 세 번째 금요일이고, 우리나라는 3, 6, 9, 12월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이를 쿼드러풀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라고 합니다. 원래는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라고 했지만 미국에서 2002년 말부터 거래되기 시작한 개별주식선물이 합쳐지면서 쿼더러플 위칭데이로 바뀌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개별주식선물이 2005년에 도입된 후로 쿼더러플 위칭데이가 생겨났습니다. 주가가 막판까지 요동치는 모습이 마녀가 심술궂게 장난을 치는 것과 같다고 해서 유래했습니다. 선물과 옵션은 미래의 거래를 현재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만기가 다가올수록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4가지 파생 관련해서 투자심리 위축에 의해,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매물로 쏟아지게 되면 주식이 많이 빠지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파생상품이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기초자산의 가치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파생상품 거래의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은 주식, 채권, 통화 등의 금융상품과 농산, 수산, 축산물 등의 일반상품 등도 가능하며, 신용위험 이외에 자연적, 환경적, 경제적 현상 등에 속하는 위험으로서 함리적이고 적정한 방법에 의해 가격, 이자율, 지표, 단위의 산출이나 평가가 가능한 것은 모두 포함됩니다. 또한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옵션 선물, 선물옵션, 스왑옵션 등)도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파생상품으로는 선도거래,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은 장내시장과 장외사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장내시장은 가격 이외의 모든 거래 요소가 표준화되어 있는 파생상품 거래시장으로서 거래소시장이라고도 합니다. 장외시장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파생상품이나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시장참가자 간에 직접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장내 시장으로는 한국거래소(KRX)가 있습니다. 파생상품의 주요 목적은 위험을 감소시키는 헷지 기능이나 레버리지 기능, 파생상품을 합성하여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 내는 신금융상품 창고 기증 등이 있습니다.
선물이란?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 선매후물(선매매, 후 물건 인수하는 것)의 거래방식을 말합니다. 즉,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방식입니다. 거래방식은 매매 시점, 대금결제, 물건의 인수 시점에 따라 다른 양식의 거래와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거래에서 보면 주식 신용거래는 물건을 사고 일정 시점이 지난 후에 대금 결제가 이루어지므로 신용거래의 일종이라 볼 수 있으며, 대주(공매도)의 경우 대금결제는 미리 이루어지나 물건을 입고하는 것은 나중에 이루어 지므로 선급 거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쉽게 이야기하자면 네이버 주식이 떨어질 거라 생각되는 시점에 네이버 주식(18만 원에 1주)을 사고 일정 금액을(사용료)를 지불하겠다 하고 네이버 주식을 인도받은 후 바로 팔고 네이버 주식(15만 원대)이 많이 떨어어지는 시점에 다시 네이버 주식 1주를 사서 1주를 다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3만 원에 수익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수량이 많아질수록 사용료를 제외하고 이득이 남는 구조입니다.
옵션이란?
옵션은 미리정해진 조건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옵션(Option)'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선택할 수 있는 것', '선택권'이라는 설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서도 옵션은 이런 의미로 사용됩니다. "내게 주어진 옵션이 뭐야?"라는 말은 내가 선택 가능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입니다. 전문 금융용어로 옵션은 좀 더 의미가 좁습니다. 특정한 기초자산을 계약 당사자가 미리 정한 가격에 장래의 특정 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옵션을 권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거나(콜옵션), 파는(풋옵션) 두 가지가 모두 이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권리이기 때문에 의무가 아니므로 꼭 사거나 팔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이때(정해진 시점) 팔겠다고 일정 금액(사용료)을 지불하며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득이 없는 시점에 오게 된다면 그걸 포기하고 구매를 안할 수 있고, 지불한 금액보다 정해진 시점에 더 이득이 나면 권리를 주장하면서 팔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녀데이와 파생상품, 선물,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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